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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연말 맞이 이웃사랑 전하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각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업계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재화 구매 시 일정 및 전액을 기부하거나 소외계층·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사랑의 온기 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모바일 신작 MMORPG ‘브이포(V4)’가 옥션과 공동으로 기획한 100원 기부딜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 기부금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기부했다.

넥슨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브이포’ 게임 이벤트와 연계해 열린 옥션 100원 기부딜에는 4만3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100원 기부딜로 발생한 수익에 옥션 후원금을 더한 기부금 전액은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소방관 유가족 지원비로 쓰인다.

넥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넥슨과 옥션, 이용자들이 한 뜻으로 조성한 기금을 기부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 본사에서 ‘2019 넷마블나눔 데이(Day)’를 개최했다. ‘2019 넷마블나눔 데이’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한 ‘넷마블 바자회’를 토대로 마련됐다.

넷마블 바자회에서 넷마블 컴퍼니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가전, 음반, 잡화 등 총 1700여 점 물품으로 진행됐고 시계 및 양주 등 고가 물품들은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지역사회 복지기관, 아동보호기관 등에 전액 기부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2019 넷마블나눔 데이는 매년 진행되던 ‘넷마블 바자회’를 확대해 사내 나눔 문화를 돌아보고 그 취지와 결실을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라며 “넷마블나눔 데이를 시작으로 그 동안 진행됐던 사내 활동을 더욱 의미 있게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도 스마일게이트 RPG와 지난달 부산에서 진행됐던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MMORPG 로스트아크 상금 전액을 경기도 성남시 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희망스튜디오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 성남 지역 소외 아동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메리 앤 해피’ 선물과 게임대상 상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증정된 선물과 기부금은 성남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34개소에서 돌보고 있는 600여명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RPG 임직원들이 유저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에 흔쾌히 동의했고,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검은사막 이용자가 ‘나눔의 증표’를 은화(게임내 재화)로 구매한 총액에 따라 일정 수준으로 책정된 금액을 펄어비스가 기부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총 1조5000억개 은화가 모였고 약속된 기준에 따라 펄어비스는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아 뜻깊은 기부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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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RPG 신작 ‘워너비챌린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워너비챌린지’ 여자 주인공처럼 당당함을 잃지 않는 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유저들이 게임 내 기부 프로모션 참여를 통해 게임사와 유저가 함께 후원금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여중고교생 학업에 필요한 교복 및 교재 구입비등에 지원되면서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워너비챌린지 유저들과 함께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응원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게임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노원구 중계 마을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등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향후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 문화를 널리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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