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피티 셰프로 '제2의 인생 설계하는 이금숙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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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피티 셰프로 '제2의 인생 설계하는 이금숙 셰프'
각 지역 로컬푸드 활용한 농가요리 개발, 시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로컬푸드와 파티를 결합한 체험 문화 확산과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파
  • 이용준 기자
  • 승인 2019.12.2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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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티 셰프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이금숙 셰프.
팜파티 셰프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이금숙 셰프.(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팜파티 셰프’란 지역에서 생산된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을 활용한 농가 요리 개발과 일상적인 식문화를 보다 가치 있게 표현해 내는 방법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생산자들을 일컫는다.

이금숙 셰프는 한식의 세계화와 로컬푸드의 운동의 체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락셰프(김락훈,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가 기획해 지난 2018년 전국의 200여 농·어민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팜파티 셰프 양성 프로젝트’를 통과한 23명 중 한명으로서, 우리나라 팜파티 셰프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팜파티 셰프로 불리기 전까지는 그저 경북 예천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이자 아낙이었다.

그러던 그가 락셰프를 만나면서 농업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 이제는 원대한 꿈을 계획하고 있다.

“락셰프를 처음 만났을 때는 로컬푸드가 뭔 지, 팜파티가 뭔 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키운 작물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메뉴가 생겨나고 가공품들이 만들어 지는 것을 보고 그동안의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냥 작물을 키워서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아닌, 농가음식으로 개발하고 약용식물을 중심으로 치유음식도 만들고, 또 그것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도 열고, 음식을 통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되더군요.”

현재 이금숙 셰프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농가요리를 바탕으로 팜파티 메뉴 개발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문화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이금숙 셰프가 세종시민들에게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금숙 셰프가 세종시민들에게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올해는 우리나라 로컬푸드운동의 중심지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주관한, ‘시민들을 위한 식문화개선 프로그램’에 초빙돼, 세종시민과 시청 직원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강의를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와 함께 락셰프와 함께 ‘김밥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돌며, 파티김밥과 본인의 주특기인 약선요리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오기도 했다.

그저 ​요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낙이자 농부였던 이금숙 셰프를 팜파티 셰프라는 전문가로 변모시킨 이는 락셰프 김락훈 교수이다.

락셰프는 “이금숙 셰프는 팜파티셰프 양성 프로젝트를 통과한 농민들 중에서도 제일 뛰어난 감각과 열정을 지닌 분입니다. 그가 만들어 내는 농가요리와 약선요리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포항에서 개최된 러시아와 우리나라 지방정부 간의 국제포럼 중에 운영했던 한식문화관에서도 이금숙 셰프의 역할이 상당했습니다.”

끝으로, 이금숙 셰프는 팜파티 셰프 1세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름의 큰 꿈을 그리고 있다면서, “그저 농사를 짓던 나에게 새롭게 주어진 팜파티 셰프라는 이름으로 가지고 지금껏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락셰프와 함께 다양한 모양의 파티김밥을 개발하고 한식의 세계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1차 산업인 농·임산물을 기반으로 가공 기술과 테이블세팅, 스타일링, 일상의 밥상을 파티메뉴로 표현하는 법을 세련되게 개발하고, 여기에 외식, 유통, 관광, 레저 등을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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