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길연 기자] 전남 장성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건축행정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 장성군이 2년 연속 건축행정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장성군청]
전남 장성군이 2년 연속 건축행정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장성군청]

장성군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국토교통부는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건축물의 시공 철거 안전성 및 효율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도 등의 항목을 심사했으며, 장성군은 건축민원을 적극 해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건축행정을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성은 전국 최초로 ‘토방 낮추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방은 재래식 가옥의 마루와 마당 사이를 흙으로 돋운 계단을 일컫는데, 이곳에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 고령 주민의 주거 편의성과 안전도를 높이는 것이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장성군은 관내 주택 1만 6천 동을 전수 조사한 뒤 매년 300동~400동씩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매주 수요일(2월~12월)마다 민원봉사과 내에서 무료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을 맡은 건축사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밖에 공장, 폐기물처리시설, 축사시설 등 당해 건축허가로 발생하는 집단민원을 줄이기 위해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실시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 중심의 창의적인 건축행정을 구현해온 그간의 노력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건축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주거약자를 보호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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