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선수(사진 왼쪽)과 프랭키 에드가 선수 사이로 금호타이어 브랜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정찬성 선수(사진 오른쪽)과 프랭키 에드가 선수 사이로 금호타이어 브랜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축구스타 손흥민의 70m 골 장면 내내 광고판에 브랜드가 노출되는가 하면 최근 UFC에서 명경기로 불리는 정찬성과 프랭키에드가의 경기에 등장했다. 명장면마다 노출되며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한 종합격투기 대회 'UFC Fight Night 부산(UFC부산)'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경기가 펼쳐지는 옥타곤 무대 바닥, 케이지 내부 기둥, 경기장 광고, 경기 포스터,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와 캐릭터가 노출됐다.

이번 UFC부산대회에서는 단연 ‘코리언 좀비’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정찬성은 이날 종합격투기(MMA) 전적 23승1무7패를 기록한 강자인 에드가를 상대로 1라운드 3분18초만의 TKO 승리를 따냈다.

금호타이어 역시 마케팅의 승리를 거뒀다. 명경기, 명장면마다 브랜드가 노출되며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UFC 경기에 스폰서쉽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UFC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물론 정찬성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일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를 질주해 골을 넣을 때도 등장했다. 손흥민이 볼을 잡고 골으로 연결할 때까지 광고판에 금호타이어가 노출됐다.

금호타이어가 이처럼 스포츠마케팅에 나서는 대표적인 이유는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전대진 사장이 취임하면서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스포츠분야를 선택해 스포츠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명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UFC 다음으로 어떤 스포츠 종목을 후원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한국 선수가 등장하는 등 상징성을 바탕으로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참가 중인 엑스타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GT클래스, 현대차 아반떼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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