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도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 결과 35개 사를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에이텍티앤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연구개발 역량 및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 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발굴·육성해 기업 연구개발(R&D)분야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도입 이후 지난 2년간 식품·바이오 등 일부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해 13개를 지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 대상 분야를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하여 본격 시행했다.

이번에 지정된 35개 우수 기업연구소는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기본 R&D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이다. 기업연구소의 우수성, 실제 연구현장과 일치 여부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는 지정서와 현판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우수기업연구소 중 대표적으로 이번 지정서 수여식이 개최된 ㈜에이텍티앤은 RFID 기반의 대중교통요금 결제기술로 국내외 교통카드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연구성과 인센티브 및 학위과정 지원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해 전 직원의 22%가 다양한 전공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수기업연구소와 더불어 4만여 개 기업 부설연구소가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부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대상 분야를 지식기반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해 보다 넓은 분야에 혁신모델을 확산하는 한편 기업연구소를 분야별·역량수준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R&D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수기업연구소는 4만여 개의 기업연구소가 나아갈 혁신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을 견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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