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 송정동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표찬)는 지난 21일 학교강당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700여 명의 동문들과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사진=송정초등학교]
[사진=송정초등학교]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 열린 야구부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송정동초등학교 출신 프로야구 스타 최희섭, 서건창, 허경민 등 포함 300여 선후배가 참석해 개교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어진 오후 기념식은 송정동초등학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과 디지털 역사관 라운딩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철 국회의원, 고재유 전 광주광역시장, 나훈 야구협회장, 동문 등 700여 명이 운집해 송정동초등학교 10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병철 총동문회 사무총장(광산구의회 운영위원장·61회 졸업)과 국민가요 ‘자기야’를 부른 가수 박주희(68회 졸업)의 공동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했다.

100주년을 기념해 공로패 전달이 이어졌다. 4회 졸업생이자 독립운동가이신 이경채 선생을 대신해 자녀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자랑스런 송정동교인상은 김명민 약사(전 광주시의원·34회 졸업), 공로상은 최라민(93세·4회 졸업), 나훈 야구협회장, 박태범 송정동초등학교 야구감독(53회 졸업)에게 수여하고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갔다.

계속된 기념식 2부는 가수 박주희(68회 졸업)의 공연으로 시작해 장기자랑 및 경품 추첨 등 여흥시간 등이 이어졌고, 8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한 최라민 선배(93세·4회 졸업)는 “후배들이 모교 100주년을 맞아 큰 행사를 준비한 것에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표찬 총동문회장(46회 졸업)은 “선배들이 만들고 가꾸어온 1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후배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하고 모교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 모교가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면 한다”며 현재에 자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과거를 살펴 새롭게 하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모교에 독립운동가 이경채(4회 졸업) 승적비 건립 등 모교 출신 선배님들을 기억했다”며 “행사를 통해 3만여 동문들의 뜨거운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는 봉사하는 동문회를 만들어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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