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영홈쇼핑]
공영쇼핑에서 판매되며 일명 '김포족' 신드롬을 일으킨 '도미솔김치' 상품. [사진=공영홈쇼핑]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공영쇼핑은 올해 최고 인기 상품으로 ‘제주여행 2박 3일’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장포기족, 일명 ‘김포족’의 등장 속에 포장김치 판매량도 급증했다.

공영쇼핑이 올 들어 18일까지 상품별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제주여행 2박 3일’이 250억원(이하 주문금액 기준) 이상 판매되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 여행 상품의 인기는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미코노미(Me+Economy)’ 열풍 속 5성급 호텔이 포함된 힐링 투어가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나를 위한 소비’ 열풍에 따라 ‘마르엘라로사티’의 천연 밍크도 93억원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쥬얼라인’의 쥬얼리 세트 역시 84억원 가량 판매됐다.

반면 침구 분야에서는 ‘가심비’ 대신 ‘가성비’가 두드러졌다. ‘아라벨르 침구세트’는 계절별로 고품질의 침구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15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고된 노동을 요하는 김장 대신 손쉽게 김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도미솔김치’, ‘김순자김치’ 등 포장김치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2019년 한 해만 공영쇼핑이 판매한 전체 포장김치의 주문액은 300억을 넘어섰고, 주문수량도 70만 건을 돌파했다.

건강식품의 약진도 눈에 띈다. 폴리코사놀이 풍부한 ‘새싹보리’가 116억원 가량 판매고를 올리며 건강식품 부문 1등에 올랐다. 고목이 상처 치유를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수액인 ‘침향’이 함유된 ‘원방침향원’도 50억원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 개국 이후부터 꾸준히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궁중갈비탕’은 85억 이상 판매되며 축산부문 1위에 올랐고, 의류 브랜드 ‘바네사리찌’, ‘에스유’도 각각 109억원, 96억원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 받았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미코노미’ ‘김포족’ 등 소비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우수한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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