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윤석근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주민에게 쾌적하고 힐링 할 수 있는 녹색휴식 공간을 위해 올해 초부터 서시천변 15km구간에 10억 원을 들여 생활환경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진=구례군청]
[사진=구례군청]

생활환경숲 조성사업은 하천 제방부지나 그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보호와 유지를 위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지리산둘레길 방문자 및 주민들의 이용이 많으나 조성 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보행 쾌적성이 떨어져 가치 절하된 서시천 제방길을 재탄생시킨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시교에서 구만교에 이르는 서시천 제방을 따라 한 번도 관리된 적 없던 왕벚나무 등 2900여주의 수형 정비 및 고사 불량목 제거로 보행 환경의 쾌적성과 함께 수간 주사와 엽면 방제로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서시천변을 따라 연분홍빛 터널을 이루며 끝없이 봄의 파티를 장식할 왕벚나무, 꽃복숭아의 사계절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경관 연출을 고려했다.

특히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수양버들, 메타세쿼이아, 이팝나무 등 교목 5종 526주와 노랑원추리, 물억새 등 야생화 2종 21만본의 식재도 완료했다.

또한, 봄 가을이면 서시천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3만㎡ 규모의 꽃단지 기반조성과 관수·배수시설을 정비하고, 내년 봄 서시천을 붉게 수놓을 꽃양귀비를 전면적에 파종했다.

또한 야자매트 산책로와 목재 벤치 18개소, 구례 10경 안내판도 설치해 걸으면서, 때로는 앉아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러한 생활권 내 도시 숲 조성 확대로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해 관광객과 주민 누구나 편히 쉬고 힐링 할 수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보승 산림소득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내년부터 ‘1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겠다"며 "생활권 내 도시숲 조성을 더욱 확대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로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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