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와 오찬 △중국 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과 만찬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 한·일·중 경제단체가 모여 무역‧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11월 4일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11월 4일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3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갖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한중간 소통‧협력 증진 방안도 모색한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청두에서 양자 회담과 만찬 일정을 갖고, 한중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4일 오전에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을 의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한중일 협력 체제(1999년)가 출범한 지 20주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년간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이 다뤄진다.

‘지역 및 국제 정세’이 의제인 2세션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과, 3국간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일·중 공동 언론발표 △한·일·중 정상 환영오찬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2년 반 만에 도쿄에서 개최된 작년 제7차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최되는 만큼,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와 제도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오후 청두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현종 2차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