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야적장과 컨테이너 부두에 수출 차량과 컨테이너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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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감소로 지속 하향세를 보였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11월 ICT 수출액이 143억1000만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총 74억8000만달러(약 8조7000억원)를 벌어들였는데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30.7%)를 지속했다. 

디스플레이도 OLED 패널 수요 정체와 LCD 패널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세(25.0%)를 지속해 총 17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수출에 그쳤다.
 
휴대폰 부분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휴대폰 부품수요 확대 등으로 부분품은 증가했지만 완제품은 국내기업 해외생산 확대로 수출 감소세(0.9%)를 지속해 10억2000만달러(약 1조18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는 총 10억달러(약 1조)로 22.4%증가세를 보였는데,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 호조세가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71억4000만달러)을 비롯한 베트남(21억달러), 미국(15억7000만달러), EU(8억7000만달러)등에서 일제히 수출 감소했다.

한편 ICT 수입액은 90억9000만달러(약 10조5000억원), 수지는 52억2000만달러(약 6조799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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