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가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동아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의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갖췄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교양교육 학생평가단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교양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 우수사례 대학으로 꼽힌 동아대는 교양교육과정에서 교육수요자 중심의 ‘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교양과목과 연계된 비교과 프로그램 내실화를 꾀하고자 지난해부터 교양교육 학생평가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평가단은 교양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당부서에 전달하며 학교와 학생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다른 대학 사례 조사 및 토론을 통해 최신 교육 트렌드를 분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양과목이나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동아대가 운영한 교양교육 학생평가단 1기(왼쪽), 2기 발대식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가 운영한 교양교육 학생평가단 1기(왼쪽), 2기 발대식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실제로 교양교육 학생평가단이 제안한 2개의 교양교과목(‘중독의 이해’, ‘범죄와 심리’)를 이번 학기에 처음 개설했으며, 해당 강좌들은 수강신청인원을 초과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으려면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 6개 필수평가준거와 30개 평가준거(5개 평가영역)를 충족해야 한다. 인증은 5년간, 조건부 인증은 2년간 유효하며 ‘조건부 인증’ 대학은 1년간 미흡하다고 평가된 부분을 보완한 뒤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돼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면 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동아대 관계자는 “교양교육 학생평가단 활동에 따라 제안된 교과목을 1순위로 개설하는 등 학생 중심 교양교육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았다”며 “지덕체를 갖춘 동아젠틀맨을 양성하는 데 이 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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