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윤석근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70억 규모의 ‘2020년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그동안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구축된 지역자산과 다양한 민간의 자생조직을 활용해 특화 산업을 고도화하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해온 사업이다.

구례군에서는 지역내 흩어진 자원들을 엮어 지역을 활성화할 필요성과 고령화 관련 미래대책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기존 자원과 새로운 산업간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고 사계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마을간 산업간 사람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청년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에 활력 요소를 부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상반기부터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준비해 왔다.

구례군은 이 사업에 2023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9억, 지방비 21억)을 투입해 지역을 치유농촌 테마로 '구례 산수+You 포레스트(For Rest)' (기존의 자연환경 자원에 사람을 더하여 휴식․치유 거점 도시로 육성)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자원에 사람을 더해 인적자원 네트워크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산수+유 포레스트, 산수+유 아카데미, 창업 공동체 네트워크, 융복합 상품화 등의 분야에 역량있는 민간 활동가와 사회적경제 조직 등 군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특히 주민 주도의 추진단을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 후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신활력 플러스는 인재 육성과 지역의 체질 개선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다함께 행복한 구례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참여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역의 활동가들과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참여해 지역이 한 단계 성장하는 동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행정에서는 관련부서 협의체를 구성,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 생태계를 바꾸어 군민들이 구례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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