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지고, 남북의 도로·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 공간이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반도를 거점으로 북극항로가 연결돼 태평양·북극해로 친환경 선박이 활발하게 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간 도로·철도 연결을 언급한 것은 새로울 게 없지만 최근 중국·러시아가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 간 대화 교착을 타개할 대안이 좀처럼 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러시아가 제시한 대북 제재 면제 카드에 문 대통령이 반응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며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뜻하는 '한반도 평화 경제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비즈니스 서밋 직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