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을 펼치며 바둑판에 흑돌 2점을 먼저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을 펼치며 바둑판에 흑돌 2점을 먼저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이세돌 9단이 25년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하는 인공지능(AI)과의 대국 첫판을 시작했다.

이세돌은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 나섰다.

지난달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세돌의 마지막 대국이다.

상대 한돌은 NHN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이번 대국에는 최신 버전인 한돌 3.0이 나섰다.

현장 분위기는 2016년 3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때와 비슷했다.

사전에 등록한 약 140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한돌 3.0은 프로기사 기력을 측정하는 'ELO레이팅' 4500점을 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세돌 9단과 한돌의 대국을 승부 차원에서만 보지 말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주제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이세돌의 은퇴 대국에 한돌이 함께 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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