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녹화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녹화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MBC ‘2020 설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녹화 중 한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논란이 되고 있다. 

‘아육대’ 측은 곧장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최근 EBS ‘보니하니’ 폭행 사건과 맞물려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17일 연예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에서는 한 스태프가 츄를 인터뷰하려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져 논란을 빚었다. 팬들은 스태프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아육대 스태프 사과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아육대’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아육대’ 측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월 16일 ‘아육대’ 녹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아육대’ 측은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육대’ 측은 곧장 사과했으나 최근 EBS ‘보니하니’ 사건과 맞물려 10대 아이돌의 처우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당당맨 최영수(35)가 15대 하니 버스터즈 채연(15)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어 먹니 박동근(37)이 채연에 성희롱을 하는 뜻이 담긴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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