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국가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국가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국가로 탈바꿈시킬 전략을 내놨다.

14만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해 AI 인프라를 확보하고 AI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1조96억원을 쏟아붓는다. ‘AI 사업을 하겠다’는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5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또 AI 이용자인 일반 국민부터 알고리즘을 개발할 고급 인재까지 모든 국민이 AI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도 뜯어고친다.

다음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국가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일문일답.

△이 전략을 통해 현재 선진국 대비 81.6%인 우리 AI 기술력을 95%까지 끌어 올린다고 했는데, AI 반도체 이외에 집중하는 부분이 있나

-우선 AI 반도체는 우리가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는 분야라 AI 반도체를 지렛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 우리나라는 국민적 교육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력양성을 우리만큼 잘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고 신기술 수용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람 중심 AI라고는 했는데 백화점식 나열 형태 전략으로 보인다. 확실히 달라지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AI 관련 정책, 기술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다르기는 쉽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는 못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발전 시켜 가면서 조금 더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사람 중심 감성이 잘 발달해 있는 나라라고 본다. 그래서 그런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그동안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는데, 어떻게 ‘AI 중심 범국가 위원회’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인가

-4차위가 그동안 여러 가지 광범위하게 커버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AI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이다. 민간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고 잘 살릴 계획이다. 또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도 만들어갈 계획이라 콘트롤타워로서 문제는 없을 것이다.

-4차위원들 구성을 AI 중심으로 할 계획이라 달라질 것이다.

△오늘 이번 안건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없었나

-이 건은 보고안건이었고 범정부 협의 건이었다. 대통령은 별말씀 없으셨고 총리께서 이것은 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AI 클러스터 확산, 전국 단위 AI 거점화는 어떻게 추진하나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광주 AI 클러스터는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했고 5년간 4000억원정도 투자해 데이터센터와 인재양성,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강점인 자동차 산업 그리고 높은 고령화 등에 특화해 AI 사업도 그런 내용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확정된 것은 광주이지만 이를 벤치마킹해서 거점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를 목표로 AI 국가전략을 세웠는데 총예산은 어느 정도인가

-(장석영 실장) 2030년까지 예산은 중장기적으로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우선 내년 AI 기술 등 AI와 직접적인 부분에 쓰일 예산은 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AI는 기술뿐만 아니라 제반 되는 부분이 있고, 각 부처 제반 예산까지 하면 10조원 이상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AI 기반정책국장) 다만 일부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는 상황도 있어. 현재 집계 중이다.

△2020년 발족해 분야별 AI 법제 정비를 주도할 (가칭) 미래사회 법제정비단은 어떤 부처가 어떤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인가

-(장석영 실장) 법제정비단은 기본적으로 범부처로 운영하는데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모아 TF로 운영한다. 국가 전 분야로 AI가 확대됐을 때 점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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