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 피플펀드가 자사의 '은행통합형 P2P 금융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금융 인가를 받기 위해 현지 지방은행 BPR 유니버설(Universa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통합형 P2P 금융 모델은 미국의 P2P 금융 선도기업인 '렌딩클럽'과 지방은행 '웹뱅크'의 협업모델이 시초로, 국내에서는 피플펀드가 전북은행과 공동개발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시스템을 직접 연동해 운영하는 협업사례로, 피플펀드는 이 모델을 통해 100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시장에 공급했다.

앞서 피플펀드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지방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BRP 유니버설 측에서 노하우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공동 진출로 이어졌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커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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