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탐구관, 방위사업체험관, 상상의 복도, 어린이정글대탐험 전시 등 풍성하게 신규 전시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전시 외에 △기초과학관 전체를 리모델링한 ‘과학탐구관’ △3D 영상기술을 활용해 감성적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정글대탐험’ △방위사업청과의 협력으로 자주국방 과학기술 체험 전시를 선보이는 ‘방위사업체험관’ △아인슈타인 등 상상력으로 인류에게 큰 영향을 준 과학자들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상상의 복도’도 개관한다.

‘과학탐구관’은 기존의 교과과정 중심에서 벗어나 빛, 공기, 물, 땅 등 자연현상을 중심으로 전시 주제를 설정했다.

예를 들어 페인트붓 칠하기 활동으로 LED가 빛을 만들고 색을 구현하는 원리를 탐구하고(빛), 바람의 강도와 방향을 조절해 대형 토네이도를 만들어 볼 수 있다(공기). 또 변기, 세탁기 등 생활 속 물의 힘과 원리를 체험해 보고(물), 지진파 종류와 진도를 조절하며 내진설계를 실험할 수도 있다(땅).

과학 체험 전시물 외에도 교육‧행사‧휴게가 가능한 복합 공간을 함께 조성하여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탐구체험관의 ‘정글대탐험’은 어린이와 자연 속 동물들의 ‘만남·탐구·보호’를 주제로 한 4개의 체험전시물로 구성돼있다. 최신 3D기술(가상현실)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동작 인식 카메라를 기반으로 3D 가상 동물과 인사를 하거나 위협 요소로부터 지켜주는 상호작용적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사파리를 관찰하듯이 가상현실(VR) 망원경을 통해 여러 동물들을 관찰해 보기도 하고, 대형 스크린에서 내가 색칠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미래상상SF관에 설치되는 ‘방위사업체험관’은 ‘함께 걸어가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하며 방위사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관람객이 무기 체계의 규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K2 전차와 장보고-Ⅲ 잠수함의 마스트 부분을 실제 크기로 구현했다. 잠수함 내부에는 잠망경과 음향탐지기(SONAR) 체험물을 배치하여 무기 체계에 적용된 과학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스트는 선체의 중심 갑판에 수직으로 세운 기둥, 소나(SONAR)는 음파를 통해 바다 속 물체를 감지하는 음향탐지장비를 말한다. 이밖에 전투기 조종 VR 체험존 등 관람객의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상상의 복도’는 상설전시관과 어울림홀을 연결하는 이동 통로로 상상력을 통해 인류에게 영향을 준 과학자들을 소재로 구성‧연출된 창의적 공간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을 탐구한 과학자와 기적의 해를 이룬 과학자 등 7명의 과학자를 선정해 각 과학자의 업적을 함축한 일러스트와 함께 그들이 가지는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해당 과학자가 현대에서 생활하는 상상의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였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 개선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학관을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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