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윤석근 기자] 전남 구례군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은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미래를 주민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교육자치 협력의 새로운 교육 거버넌스 구축, 운영을 기본으로 한다.

학교와 마을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건설을 통해 지역역량강화, 지역재생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교육부는 선정이유를 구례군청내 교육지원 전담부서 신설(교육정책팀), 교육자치를 위한 구례교육진흥조례 제정, 산촌유학센터 등 인구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례군은 앞으로 구례교육청 구례군민과 함께하는 구례교육협력지원센터를 만들고 구례교육진흥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며, 이미 건설된 구례교육공동체 안에서 월례포럼 통해 구례의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수립, 구례형 교육자치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생활SOC 복합화사업과 연계해 다함께 돌봄센터 유치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및 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해 돌봄부터 평생교육을 잇는 주민참여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례교육지원청과 협력으로 건강한 미래의 구례군민을 키워내기 위한 '구례 脈' 마을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구례의 매천황현, 박경현 선생의 항일역사문화와 동편제판소리 등 전통문화와 지리산, 섬진강의 자연생태환경 교육을 실현할 교육자원 발굴 및 마을학교, 마을교사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교육공동체를 통한 농산어촌의 교육자치 모델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본 사업을 통해 소멸위기에 있는 마을과 지역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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