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광현 팀호완코리아 회장, 막 콰이 푸이 팀호완 창립 셰프, 피터 탄 팀호완 다이닝 디렉터. 16일 열린 팀호완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왼쪽부터) 오광현 팀호완코리아 회장, 막 콰이 푸이 팀호완 창립 셰프, 피터 탄 팀호완 다이닝 디렉터. 16일 열린 팀호완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미쉐린 1스타를 9년째 유지하고 있는 홍콩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이 서울 삼성동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진출을 알렸다. 팀호완은 맛과 가성비로 이름 높은 반면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 여행객들에 낮은 평가를 받아와 한국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팀호완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9일 전 세계 52번째 매장으로 팀호완 삼성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9년 홍콩에서 시작한 팀호완은 2011년 미쉐린가이드에 등재돼 1스타를 받았으며, 가격도 메뉴 하나당 한화 5000원 내외로 저렴해 한국인 여행객에 홍콩 여행 필수 코스로 통한다.

이날 오광현 팀호완코리아 회장은 “일본 출장길에 긴 줄을 선 레스토랑 발견해 눈여겨봤는데 그게 팀호완이었다”며 “팀호완(添好運) 한자 뜻은 ‘좋은 운을 더한다’는 말로 두번째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국내 론칭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30여년간 국내에서 도미노피자를 운영해온 청호DPK 회장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팀호완 대표메뉴 연잎밥, 사천식 완탕, 닭고기‧두유피 새우 춘권. [사진=이하영 기자]
(왼쪽부터) 팀호완 대표메뉴 연잎밥, 사천식 완탕, 닭고기‧두유피 새우 춘권. [사진=이하영 기자]

피터 탄 팀호완 다이닝 디렉터는 “2013년 싱가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후 호주‧캄보디아‧홍콩‧일본‧미국‧태국‧베트남 등으로 확장해 한국이 12번째 해외 진출국”이라며 “12는 중요한 숫자로 12월은 휴일이 많이 있어 중요하고, 삼성동 매장이 오픈하는 달이기도 하다”며 한국 진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9년 홍콩 몽콕에서 20여석 규모 작은 가게로 시작한 팀호완은 현재 전 세계 11개 국가에 51개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딤섬 맛집으로 성장했다. 대표 메뉴로는 △차슈바오번 △하가우 △샤오마이 △부채교 △새우 라이스 롤 △닭고기 춘권 △홍콩식 무 케익 △연잎밥 등이 있다.

반면 홍콩 팀호완의 경우 미쉐린 스타 식당인 데다 가격도 저렴해 손님이 항상 몰리며 불친절한 서비스와 현금 지불만 가능한 부분 또한 불편함으로 지적돼 왔다.

(왼쪽부터) 오광현 팀호완코리아 회장, 팀호완 대표메뉴 차슈바오번. [사진=이하영 기자]
(왼쪽부터) 오광현 팀호완코리아 회장, 팀호완 대표메뉴 차슈바오번. [사진=이하영 기자]

이와 관련 오 회장은 “홍콩 팀호완 서비스 문제점 부분은 숙지하고 있다”며 “삼성점에서는 120여석에 이르는 점내 고객을 우선으로 서비스 하고 대기 고객 등도 불편함 없이 충분히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팀호완 삼성점은 고객 서비스 불만을 상당부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50여석에 불과해 엄청난 대기 줄을 서야 하는 홍콩 팀호완에 비해 삼성점은 1‧2층으로 총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고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비롯해 호텔‧면세점 등이 인접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 또한 다수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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