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생충]
[사진=기생충]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영화 '기생충'이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개 상을 휩쓰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기생충은 미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앞서 LA 비평가협회와 전미비평가협회, 캐나다 토론토비평가협회 시상식 등에서도 여러 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내년 초 골든 글로브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으로도 올라 있습니다.

16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시상 부문의 예비후보(10개 작품)를 선정해 발표한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 한정해 선정한다.

각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다툴 최종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13일 쇼트리스트 선정 절차가 없는 다른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현지 분위기를 보면 '기생충'이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르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오스카에서도 이 부문 만큼은 이변이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과연 '기생충'은 내년 1월 13일 오스카 최종 후보 발표에서 몇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지명) 될지가 큰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각본상 후보 지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할리우드 매체 '벌처'(Vulture)는 칼럼을 통해 '기생충'이 할리우드에서도 충분히 통할 진실성(bona fides)을 입증했다면서 오스카 작품상 레이스가 '기생충'과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간에 삼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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