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의 비건 대표를 접견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기 직전인 지난해 9월 11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올해 연말로 잡힌 비핵화 협상 시한을 고려, 비건 대표와의 이번 접견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격화되고 있는 북미 간 설전이 한반도 긴장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대책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그동안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2018년 10월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2018년 10월30일·12월21일·2019년 2월4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2019년 5월10일·8월22일) 등을 만나 한미 현안을 논의해 해왔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직접 비건 대표를 접견하는 것만 봐도 북미 및 한반도 상황이 그만큼 위급하기 때문이다.

앞서(12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한미 양국 정상은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미 간 중재 역할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김현종 국가안보실(NSC) 2차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토마스 와이들리 주한미군 소장과의 소식을 공유했다.

김 차장은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 방위비분담 등 한미 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분을 넘겨 계속된 이번 에이브럼스 사령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금의 한미동맹이라면 어떠한 난제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자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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