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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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울산시가 학교 급식 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알리고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한 ‘학교 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시범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4시 남구보건소에서 ‘2019년 학교 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시범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학교 급식 종사자는 높은 업무 강도와 작업 환경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상시 노출, 화상 등 안전사고, 각종 직업병 등에 상시 노출된(2019년 시․도 교육청 학교급식 노동환경 실태조사) 건강 위험군으로 건강 증진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직업군이었다.

이번에 선보인‘학교 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 산업안전관리팀과 연계해 남구보건소에서 시범적으로 수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급식 종사자의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해 대현고등학교 등 10개교 4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주간 대현초등학교, 월평초등학교 체육관 등에서 필라테스체조교실, 테이핑요법교실 총 16회를 실시해 평가한 결과, 근골격계 건강증진사업 참여 후 시각 통증 개선율이 57.1%로 호전되고 있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도 81.8%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조모임을 통해 뷰티풀 건강교실에서 배운 스트레칭 등 근력 강화 운동을 급식 종사자의 근무지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해 근력 강화 및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줬다는 응답자가 90.9%나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사업이 근골격계 질환 통증 완화를 가져오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모델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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