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황창규’ 후보에 구현모·김태호·노준형 등 9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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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창규’ 후보에 구현모·김태호·노준형 등 9명 확정
KT 지배구조위원회 12일 이사회 열어 확정…후보들 심의할 후보심사위원회에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참여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9.1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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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포스트 황창규’ 후보자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 기업사업 부문 부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표현명 전 KT T&C사장과 이름 비공개를 요청한 1인까지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12일 KT지배구조위원회는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을 확정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비공개를 요청한 1인 외에 공개된 8명 후보자 중 KT 내부인사는 3명, 공개모집과 추천기관을 통해 접수한 외부인사는 5명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 10년간 재직하며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 사장, 경영 기획 부문 사장 등을 맡아 주로 경영기획과 전략사업을 총괄했다. 구 사장은 황 회장 취임 직후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KT 굵직한 사안에 관여했던 인물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석사를 받고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국전기통신공사 운용기술부에 입사해 2010년까지 KT 혁신기획실장과 IT 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2014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2016년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고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 사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95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석사를 받았다. 행시 21기로 1994년부터 정보통신부에서  초고속통신망구축기획과장, 정보화 기획총괄 과장, 공보관, 국제협력관 등을 거쳤다. 2005년 제9대 정보통신부 차관, 2006년 정보통신부 장관에 올랐다. 2011년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 부문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 11년 근무하며 기업사업컨설팅 본부장, 미래사업개발단장 등을 수행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KAIST에서 전기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 14년 일했고 인프라연구소 소장, 융합기술원장 등을 도맡았다. 이 사장은 황창규 현 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KT에서 26년간 근무하다 퇴직하고 충남대학교 경상대학교 교수로 일했다. 이후 다시 KT에 복귀해 부사장과 사장에 올랐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이동통신 마케팅 전문가이자 황창규 회장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이라 알려진다.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KT에 영입돼 신사업 부문장을 거쳐 종합기술원장을 지낸 뒤 포스코ICT 사장에 선임됐다.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경영자로서도 능력을 검증받은 기술 경영인으로 알려진다.

표현명 전 KT T&C사장은 195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석사·박사 출신이다. 1999년 한국통신 국장을 지내고 이후 KTF 상무, 부사장을 거쳐 KT 부사장, KT T&C 사장, KT 회장 직무대행, KT렌탈 사장 등을 맡았다.  

◇회장 후보심사위원회 심의 이사회 결정 남아… 내년 3월 최종 선임

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 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이에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한 지배구조위원회가 지난 4월 12일 차기 회장 인선 첫 단계로 KT 내부 회장 후보자 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10월 21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 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KT 외부 회장 후보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진행했는데, 공개모집은 KT 홈페이지에 공고했고 2주간 우편·방문 접수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받았다.

11월 6일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사외 회장 후보자군 구성을 마쳤다”며 “11월 5일 오후 6시까지 총 21명이 접수했고 복수 전문기관을 통해 총 9명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또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사내 회장 후보자 군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밝혔는데,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7명으로 압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KT 차기 회장 후보군은 내·외부 37명으로 압축됐다.

이후 이달 9일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숫자를 공개하고 본인 동의를 거쳐 동의를 한 사람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함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장으로 구성된 회장 후보심사위원회는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사한다. 이후 이사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회장 후보자들을 결정하고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면 이사회는 회장 후보자들 중 1인을 회장 후보로 확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주주총회는 내년 3월이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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