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형 직불제 개편 기본방향 및 기대효과 [사진=청와대]유통구조 혁신, 농정 틀 전환 국민적 공감대 형성, 삶의질 향상 등 타운홀미팅 통해 나타난 민·관 공동 과제 [사진=청와대]
공익형 직불제 개편 기본방향 및 기대효과 [사진=청와대]유통구조 혁신, 농정 틀 전환 국민적 공감대 형성, 삶의질 향상 등 타운홀미팅 통해 나타난 민·관 공동 과제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과감한 농정의 대전환으로 청년들은 농어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고, 환경은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이 같이 기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농업인들의 경험과 제안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실현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만들자”고 제안한 뒤, 농정전환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다졌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정의 틀 대전환을 위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 조성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아울러 행사장에 참석한 농수산대학 학생들에게는 ‘농어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임을 강조하면서, 차세대 농어업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그간 농어업 등에 종사하면서 겪은 농어업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 농어업정책 틀의 커다란 전환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또 2020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시점에서 농어업계가 한자리에 모인 첫 행사이기도 하다.

공익형 직불제 개편 기본방향 및 기대효과 [사진=청와대]유통구조 혁신, 농정 틀 전환 국민적 공감대 형성, 삶의질 향상 등 타운홀미팅 통해 나타난 민·관 공동 과제 [사진=청와대]
공익형 직불제 개편 기본방향 및 기대효과 [사진=청와대]유통구조 혁신, 농정 틀 전환 국민적 공감대 형성, 삶의질 향상 등 타운홀미팅 통해 나타난 민·관 공동 과제 [사진=청와대]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공약인 ‘공익형직불제’ 예산(2조400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중소농의 소득안정 기능 강화와 함께,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으로의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산 분야도 이와 연계,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 등에 대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 참석에 이어, 농업분야의 혁신장소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인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를 방문했다.

이 시설은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을 통해 온・습도 조절은 물론, 차광 조절을 통해 자연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설비이다.

이 사업은 2018년 3월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농진청은 이 설비를 통해 UAE 현지의 고온, 물부족, 모래바람 등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연구개발과 함께 현지에 플랜트 실증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 플랜트 수출의 선도사례로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에는 그간 타운홀미팅에 참석했던 전국의 농어업인은 물론, 농어업단체, 일반 소비자를 비롯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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