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 4250억원보다 43건 1129억원이 증액된 2조 53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 2102억원보다 3277억원(14.8%)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94건 1968억원이며, 계속사업 192건 2조 3411억원이다.

지난해 국비 2조원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도 국비확보 총력전을 펼쳐 기록을 갱신했으며,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은 올해 70건 838억원 보다 무려 24건 1130억원(134.8%)이 증가한 94건 1968억원을 확보했다.

2020년도 국회 증액 반영의 가장 큰 성과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이 200억원이 증액되어 인프라 조기 구축으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40.1억원이 증액돼 5·18 민주정신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불의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시민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립 220억원이 증액되어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와 연계한 4차 산업 사업으로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10억원) ▲AI 실무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스템 구축(12.8억원)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24.5억원) ▲상생형일자리 기업 역량 강화 지원(10억원) ▲인공지능 기반 사회적취약자 실버케어 기술개발(10억원)등 사업이 반영돼 향후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 사업은 올해 1월말 예타 면제 선정된 사업으로 총 4061억원 규모로 2020년 1205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426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200억원이 증액되어 인공지능 역량 집중육성을 통해 산업성장에 기여하게 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총 2조1761억원 규모의 대형 SOC사업으로 2020년 사업비 890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610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220억원이 증액되어 광주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한 순환 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2호선 건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증액사업으로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10억원, MEMS기반 고부가 광반도체 상용화 인프라 구축 6억원,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지원 15.75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16억원 등을 포함해 총 21건 876억원이 반영됐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등을 위한 문화 및 5․18 분야는 사직공원상설공연장 조성(4.4억원),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활성화(7억원),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25억원), 광주시 5·18 제40주년 기념사업(40.1억원), 구술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제작 및 인공지능대화플랫폼구축(5억원) 등 13건 153억원 등이다.

SOC시설 등 사회적 기반 확충 분야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2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230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1.6억원) 등 3건 452억원이 포함됐다.

이 밖에 안전시설 확충 및 환경생태 분야 등으로 지하시설물 DB개선 재조사(5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10억원) 등 10건 101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광주시의 국비확보 성과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여야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국회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상임위원장 등을 수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정부 고위 관계자 방문 설명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함께 얻어낸 결과이다.

특히, 여야를 넘어 연고 국회의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얻어낸 성과이다.

이 시장은 정부예산 심의 과정부터 국회 의결까지 홍남기 부총리, 차관 및 예산실장 등 기재부 간부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광주시에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권에 감사드리고 우리시 공직자들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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