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산에서 바라 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
전월산에서 바라 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 원이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확보한 국비는 2019년 6,814억 원 보다 22.6%(1,542억 원) 증가한 총 8,357억 원으로,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3,407억 원을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예산 기준으로는 올해 3,817억 원 보다 29.7% 늘어난 4,950억 원을 반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내년도 국비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 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액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세종시가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상당수 확보됨에 따라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도시 실현 및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시정3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종시는 정부예산안에 제외된 주요사업 중 반드시 반영돼야 할 현안사업을 선정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특히 이해찬 의원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예산심사 전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국회 운영위원회와 예결위원들을 만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내년 주요 예산 반영 내역을 보면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설계비 10억 원)이 최종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돼,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세종시 이전이 추진될 경우 국립박물관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문화공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에상되며, 지난달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종시 설립이 확정된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와 관련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설립추진단 운영비 4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3.6억 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운영비 1.8억 등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됐고,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사업비 50억 원이 증액 반영됐으며, ▲세종∼청주 고속도로 1억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 ▲국가보훈광장 4억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 ▲투자촉진보조금 92억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 등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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