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안전 관련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거머쥐면서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10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최 행동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안전정책 혁신 지역안전지수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동매뉴얼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는 행동 매뉴얼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구는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열린 경진대회에 ‘사업장 대규모 인적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개선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구는 남동산단 재난 발생 시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한 대피 명령 영어 문안 수록, 외국인 사상자 유가족 지원을 위한 통번역 인력풀 구축, 매뉴얼 개선 특화사업인 블라인드 토론 훈련 등이 높이 평가돼 우수상(전국 2위)을 수상했다.

또 화재, 교통,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7개 분야에 대한 안전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역안전지수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남동구는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 5,215명에게 스쿨백 안전 커버를 보급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 것과 기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야간조명 LED 간판을 설치해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구는 자살 시도자 발생 시 골든타임(Golden time) 내 자살자를 구조할 수 있는 출입문 개방 장비인 게이트 오프너를 구축해 지난 9월 간석동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주민을 구조한 점 등도 이번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가 올해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경진대회 우수상과 지역안전지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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