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경기장 입구에 걸린 현수막
정선 알파인경기장 입구에 걸린 현수막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정선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시설 존치를 요구하는 정선군민들이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는 11일 투쟁 실행 준비 회의를 거쳐 18일 지역 167개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투쟁 발대식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11일부터 정선시가지와 읍면 중심일원, 알파인경기장 등에 현수막 200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알파인 경기장 정상과 입구에 투쟁 인원을 배치해 상시 체류하는 등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투쟁위는 알파인 경기장 정상(하봉) 스키 스타트 라인에 몽골천막 2동과 관리동 뒤편에 컨테이너 2동을 설치한 상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5월부터 강원도와 산림청, 정선군, 환경단체, 학계 등 14명으로 이뤄진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회의를 10차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제11차 회의를 돌연 무기한 연기했다.

올 초부터 정선군과 강원도는 슬로프는 전면 복원하되 곤돌라와 운영도로는 존치해 줄 것을 요구한 반면 산림청은 산림 보호 등을 이유로 전면복원 할 것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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