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이뉴스투데이 비전포럼 - 2020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하라’가 열린 가운데 김해원 이화여대 특임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이들이 윤리 중심적이고 공정성을 중시하는 세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현실적이고 경험을 중시한다는 정의도 추가됐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뉴스투데이 비전포럼 - 2020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하라’에서 연사로 참석한 김해원 이화여대 인문예술미디어 융합전공 특임교수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공정성을 중시하는 세대”라고 정의내렸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부터 2000년생까지를 말한다. 또 주목받는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세대로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해당한다. 

이 교수는 이들에 대해 “글로벌 경험을 많이 한 경험주의적인 세대”라며 “이들의 가치관은 공정성을 중시하고 환경문제나 동물권 같은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를 정의하는 키워드로 ‘마이 싸이더(My Sider)’, ‘실감세대’, ‘팔로인’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리더가 없이 크리에이터라는 ‘부족장’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해 취향을 공유하고 콘텐츠를 그대로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가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세대다. 

이 교수는 이들 세대에 대해 “크리에이터는 감성공동체의 부족장 역할을 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공유해 부족민들을 응집시킨다. 작은 아이디어로 관심있는 이들을 연결할 수 있고 브리콜라주적 창의성으로 친근하고 대등한 소통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스스로를 연예인이라 정의내리지 않고 연예인과 다른 새로운 소통력으로 시청자를 모으는 것이 특징”이라고 정의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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