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

중기부는 10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무신사가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에이프로젠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9일 11번째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11번째 유니콘기업이 나온 것으로,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등재된 유니콘기업은 주로 ICT 분야에 집중된 반면,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유니콘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유니콘기업의 탄생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유니콘기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유니콘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지난해 3개사, 올해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기업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지난해 6월 7위에서 지난 5월 5위로 상승했다가, 7월 독일의 유니콘기업 신규 증가로 인해 6위로 낮아졌지만 이번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니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라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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