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3세대 K5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차동차]
기아차가 3세대 K5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차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차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3세대 K5가 최단기간 사전계약 1만대 돌파로 상위 모델인 K7 및 현대차 쏘나타, 더 뉴 그랜저 판매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우선 신형 K5는 지난달 21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사흘 만에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기아차 모델 중 최단시간 1만대 돌파 기록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3월 닷새 만에 1만대를 돌파한 쏘나타보다 하루 빠르다.

3세대 K5는 지난 2015년 7월 2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완전 변경 모델로 기존 K5 모델의 디자인을 완벽히 신화 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변화와 함께 외관은 날카롭지만 촉감은 부드러운 '샤크 스킨(Shark Skin · 상어껍질)'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새롭게 적용된 K5 디자인이 향후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하게 될 SUV 및 상·하위 세단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구매를 보류하겠다는 의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월평균 7000여대를 판매하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판매량이 줄어들 경우 K5 또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간섭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가 3세대 K5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차동차]
기아차가 3세대 K5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차동차]

또한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쏘나타와 동일한 4개 모델로 출시된다. 동일한 라인업을 갖춘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 11월 8832대 판매되며 올해초 4000~5000대에서 약 두 배 수준을 이끌어 냈다.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부터 K5의 판매가 늘어날 경우 동일한 라인업을 갖고 있는 쏘나타의 판매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 센터장은 “3세대 K5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기아차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첨단 상호 작용 기술 등으로 중무장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3세대 K5는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3092만원이며 가솔린 1.6 터보 모델 2430만∼317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만∼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090만∼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2749만∼3365만원에 판매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