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U2 밴드 보컬이자 리더인 보노(폴 데이비슨 휴슨)가 환담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밴드 유투(U2)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폴 데이비슨 휴슨)와 환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보노와 남북 평화 통일과 여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에 대해 아주 공감하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이날 환담은 U2가 첫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 방문을 계기로 보노측에서 대통령 환담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보노는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다.

글로벌펀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온 보노는 올 10월 우리 정부의 질병퇴치 사업 기여금을 향후 3년간 2배 증액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문 대통령 앞으로 감사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보노에게 “한국 공연 성공을 축하 드린다”면서 “음악 활동을 매개로 평화, 인권, 그리고 기아나 질병 퇴출과 같은 사회 운동까지 함께 전개해 많은 성과를 낸 부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에 보노는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큰 노력을 기울이고 리더십을 보여주신 부분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U2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22회 그래미상을 수상한 밴드다.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빈곤·질병 퇴치 캠페인 기구 ‘원’을 설립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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