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기자회견 [사진 김은태 기자]
공공의대 기자회견 [사진 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공공의대 설립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지역 보건의료기관들이 의사와 간호사 채용 등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수도권 등 대도시와 지역의 보건의료 불평등이 심각함을 재차 강조하면서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재상정과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양질의 균형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포괄적인 보건의료사업의 지도자로서 보건의료 전반을 기획조정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가 나서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공공의료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특화된 교육과정, 졸업 후 지역과 국가의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해 나갈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당연하고 절박한 국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최근 의사인력의 수도권 집중, 의료취약지 근무기피 현상 심화, 공중보건의사의 감소 등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의사인력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공의대법은 대도시와 지방간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당정청합의를 거쳐 설립이 결정된 이후 관련 법안이 2018년 9월 21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김태년 의원과 이춘석‧김광수‧유성엽‧조배숙‧정운천 의원 등 22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차원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11월 27일에 이어 28일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재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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