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에어프라이어로 ‘빵 맛집’ 경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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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에어프라이어로 ‘빵 맛집’ 경쟁 나섰다
보급률↑…고객관심 잡으려 관련제품 출시
제분‧반죽 기술 발전…제과점 빵 수준 구현
  • 이하영 기자
  • 승인 2019.1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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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롯데푸드 ‘라퀴진 큐브감자 핫도그’, CJ제일제당 ‘고메 베이크’. [사진=롯데푸드, CJ제일제당]
(왼쪽부터) 롯데푸드 ‘라퀴진 큐브감자 핫도그’, CJ제일제당 ‘고메 베이크’. [사진=롯데푸드, CJ제일제당]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에어프라이어가 가정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치킨 제품에 이어 최근 냉동빵이 다수 출시되며 차세대 전용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연간 14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식품업계는 올해 에어프라이어 관련 제품 시장 규모가 업계 추산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초반 강세를 보이던 에어프라이어 치킨 전용 제품에 이어 핫도그, 피자 등과 가정에서 냉동식품으로 접했던 간식은 물론 페스츄리‧브리또 등 제과점 수준의 빵 출시가 잇따라 눈에 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식품업계는 “냉동빵 제품 출시는 폭 넓은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에 더해 냉동 및 제분‧반죽 기술 발전에 기인한다”며 “아울러 집에서 편리하게 제과점 수준 빵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욕구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풀무원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 아워홈 ‘에어 허니버터브레드’와 ‘에어 크로크무슈’. [사진=풀무원, 아워홈]
(왼쪽부터) 풀무원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 아워홈 ‘에어 허니버터브레드’와 ‘에어 크로크무슈’. [사진=풀무원, 아워홈]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8일 냉동 베이커리 시장을 겨냥해 ‘고메 베이크’를 출시했다. 처음 선보인 것은 페스츄리 속에 불고기와 각종 야채‧치즈로 속을 꽉 채운 ‘불고기 페스츄리 베이크’와 치킨‧치즈‧크림소스로 맛을 낸 ‘치킨 페스츄리 베이크’다.

올 3월 CJ는 ‘고메 빅 크리스피 핫도그’를 선보이며 저온 숙성 빵 반죽에 현미감자 가루를 더해 냉동빵 특유의 눅눅함을 없애는 기술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이에 11월 냉동 핫도그 라인 강화를 위해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를 선보이며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으로 △롯데푸드는 감자 핫도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라퀴진 큐브감자 핫도그’ △아워홈은 카페에서 즐기던 빵을 홈카페 족에 맞춰 ‘에어 허니버터브레드’와 ‘에어 크로크무슈’ △풀무원은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 총 5종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피자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3종, 롯데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빵 ‘스윗허그 구워먹는 빵’ 3종. [사진=연합뉴스, 롯데마트]
(왼쪽부터) 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피자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3종, 롯데마트 에어프라이어 전용 빵 ‘스윗허그 구워먹는 빵’ 3종. [사진=연합뉴스, 롯데마트]

마트 PB(자체 브랜드) 제품도 베이커리 전용 상품 출시에 한몫했다.

롯데마트는 ‘스윗허그 구워먹는 빵’이라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크로와상‧크림치즈파이‧애플파이 등 3종을 9월 선보였다. 해동과정 없이 2분~10분만 데우면 베이커리 수준 빵을 맛볼 수 있다. 이는 롯데마트에서 1~8월 에어프라이어 조리율이 높은 냉동치킨과 군만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38.2% 상승한데 따른 전략 기획 상품이다.

같은 달 이마트도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인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 피코크에서 인기를 얻은 잭슨피자를 지름 14cm, 올리브유 용량 2배, 도우 7%가량으로 얇게 구성한 미니 사이즈 피자로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개발됐다.

이와 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에 주목받고 있다”며 “제품 보급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용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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