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신호시스템 모습. [사진=인제군]
감응신호시스템 모습. [사진=인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인제 국도44호선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인제로 오는 길이 더욱 빨라진다.

인제군은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4억3000만원을 확보하고 강원도, 홍천국토관리사무소와 협업, 국도44호선 활성화 사업으로 미시령 힐링가도를 비롯해 총 15개 구간을 대상으로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감응신호기 설치 구간은 홍천 두촌면 추평 교차로를 시작으로 인제 북면 한계 삼거리 관벌 교차로까지 총 47km구간이다.

군은 이곳의 불필요한 정지신호를 최소화해 국도 44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관광객들의 국도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수도권에서 국도를 따라 인제로 향하는 시간이 10여분 가량 단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내년도 사업으로 북면 한계삼거리 이후 용대리까지 구간을 확장 할 계획이며 국도 44호, 46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으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국도 이용률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응신호시스템은 좌회전 및 유턴 시 파란색 네모박스 검지선 위에 정지하면 센서가 인식돼 파란신호로 바뀌며 횡단보도 보행자 또한 횡단보도 노란 버튼을 눌러 보행신호로 바꿔 운영하는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수도권의 관광객들이 44호선 국도변을 따라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로 동홍천 IC에서 속초 IC기준, 고속도로에 비해 국도가 7km 짧으며 국도 이용 시 왕복 통행료 1만원을 절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개통으로 44호선 국도변을 따라 침체된 상경기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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