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두물머리투자자문의 불리오(boolio) 자문서비스를 활용해 주식, 채권, 대체자산 관련 ETF에 초분산 투자하는 EMP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부진, 저금리 기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MP 펀드란 다양한 ETF를 편입하여 자산배분을 실행하는 상품이며 최근 변동성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성과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 또한 주식, 국가지수, 채권, 원자재, 귀금속 등의 다양한 ETF로 자산배분하는 초분산 투자 EMP상품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강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략들 중 하나인 모멘텀(Momentum) 전략, 밸류(Value) 전략, 올웨더(All Weather) 전략을 혼합하여 자산배분을 실행하는 점을 꼽았다. 상기 전략들이 상호보완적으로 배분되어 있기 때문에 펀드가 다양한 시장 국면에 대처할 수 있고 전통적 자산배분 대비 견고한 수익창출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글로벌 자산들의 추세를 분석하여 상승추세 상위권 자산에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40%) 가치를 확인하는 계량지표인 CAPE지수에 대한 분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지수를 선별하는 밸류 전략(30%), 시장 국면에 따라 상승하는 자산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에 상승 가능한 모든 자산을 보유하는 올웨더 전략(30%)을 시장상황에 따라 정해진 비율 내에서 각각 실행한다.

그리고 상기 세가지 전략은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한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모멘텀 전략으로 알파수익을 추구하며, 모멘텀이 하락하는 추세에서는 밸류 전략으로 새로운 알파를 추구한다.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구간에서는 각 국면마다 상승가능성이 높은 자산군을 모두 보유하는 전략으로 안정성을 높인다.

이와 관련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관계자는 “각기 다른 수익의 원천을 지닌 세가지 전략을 혼합하여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드는 데 중점 했다”며 “상기 전략이 펀드매니저의 경험이나 직관과 같은 주관적 지표가 아닌 수년 동안 누적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합리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최근 투자 트렌드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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