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회 손문정 회장.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회 손문정 회장을 만났다.

맑고 단아한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 열정이 솟아 그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이 그토록 많은지도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만큼 우리는 주변을 살펴보지 않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회 회원들과 함께 손 회장은 사랑과 지원이 절실한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펼치면서 더불어 사는 의왕시의 삶의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 저소득층 어르신 웨딩 촬영, 요양원 노인들의 영정사진 촬영, 복지관 배식봉사, 소년소녀 가장 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의왕시에 200여만원의 성금 전달,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농촌체험, 두뇌개발 보드게임, 제과학습, 미니올림픽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동하며 법률상식, 성(性) 인지, 가정 법률에 대한 무료교육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봉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고 찾아다니고 있다.

또한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일일찻집, 초청 강연회 개최, 인근 지역의 건립 상황 청취, 광주 나눔의 집 방문 등을 통해 2018년 3월 1일 개막식을 가지는 성취감도 가졌다.

이러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3월 15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회로 당당히 인준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항용 그렇듯이 박수를 쳐주는가 하면 시샘의 눈, 곱지 않은 눈, 지회 활동을 폄훼하는 말할 수 없는 상처와 어려움 속에서도 리더로서의 본분에 다하며 지역 사회의 일꾼으로 우뚝서고 있다.

지회 인준 이후 처음 지난 11월 13일 86명의 지회 회원들과 강원도 낙산사에서 1일 워크숍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4일에는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2019년 지회 활동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그 이틀 후 70여명의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사랑의 김치를 담가 80여 가정에 나누어주었다.

손문정 회장은 “단체장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며, 특히 봉사를 해야 하는 단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걸 느낀다. 올 한 해 많은 아픔이 있었고 지회 인준을 받은 원년이어서 때론 시행착오도 있었겠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특히 함께 해준 800여명 모든 회원들의 도움과 격려, 지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회원님들에게 올 한 해 참으로 수고 많으셨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지회에는 12개의 사단법인체, 3개의 동아리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전문인들이 사회 전반의 전문적인 분야에서 정보와 의견을 취합 분석하며 봉사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부끄럽지 않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말끝을 맺었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이 있어야 봉사를 할 수 있다. 직(職)에 연연하여 하는 봉사는 진실성이 없다. 손문정 회장의 눈빛과 진솔한 말에서 사랑이 묻어남을 느끼며 기자는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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