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국에 '연 15만대分 생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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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중국에 '연 15만대分 생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
내년 초부터 연산 7.5GWh 배터리 공급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 준공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 합작 성과
  • 유준상 기자
  • 승인 2019.12.0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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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부터 왼쪽으로), 북경기차 쉬허이 동사장, 창저우 시장 띵춘,  북경전공 왕옌 동사장 등이 준공을 축하하는 전자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해 (왼쪽으로) 북경기차 쉬허이 동사장, 창저우 시장 띵춘, 북경전공 왕옌 동사장 등이 준공을 축하하는 전자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탑클래스 자동차 회사들과 합작해 현지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연간 약 15만대분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내년부터 중국에 거점을 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北电爱思 特科技有限公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중국 내 탑 클래스 플레이어들과 합작으로 현지에 건설한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합작 회사 중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으로 작년 기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한 곳이고, 베이징전공은 중국 내 유력 전자부품 제조회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 전략의 유의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준공식 주제는 ‘创芯动力·启新锂程(창심동력·계신이정: 동력배터리의 핵심을 발명하고, 리튬배터리의 새로운 길을 열다)’다.

준공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베이징자동차 쉬허이(徐和谊) 동사장, 베이징전공 왕얜(王岩)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관계자, 창저우시 왕취엔(汪泉) 당서기, 진탄구 디즈치앙(狄志强) 당서기 등 지방정부 관계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은 축사를 통해 “3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설립한 BEST는 중국 배터리 산업에 큰 성과”라며, “BEST는 세계 신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큰 활력이 될 것이며, 나아가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옌 베이징전공 동사장은 “BEST는 3사의 전략적인 협력의 결과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업계 역사에 대표적인 이벤트로 남을 것”이라며 “BEST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며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BEST 공장은 약 5만 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을 마치는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에 들어간다. 생산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곧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인 ‘2025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Top 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의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BEST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총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원)을 투자해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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