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세계 2위의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인 중국의 진코솔라(晶科能源)는 미국이 관세를 낮추지 않더라도 내년 미국 판매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진코솔라의 재무최고책임자(CFO) 찰리 차오는 내년 미국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45%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차오 CFO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 작은 변화(5% 관세 부과)는 본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50%(의 관세부과)라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삭감을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코솔라는 미국 플로리다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 판매물량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미국과 전세계 판매가 내년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후 뉴욕증시의 주가가 무려 2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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