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가수 강다니엘의 디지털 싱글 'TOUCHING(터칭)' 활동이 중단된다.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강다니엘은 당분간 건강 회복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한 강다니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갖기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신곡 ‘터칭’을 발표한 강다니엘은 활동 기간 악플에 시달렸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에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심경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다음은 강다니엘이 팬카페에 올린 심경고백 전문.

계속 참아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

그룹 활동할 때부터 모든 억울한 일에도 어떠한 루머들에도 참고 견디고, 이번 년도에도 심지어 일주일 전에도 계속 또 참고 견뎠는데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

이제 저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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