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강진출신 인사들이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서훈 추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강진군]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강진출신 인사들이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서훈 추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강진군]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강진출신 인사들이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서훈 추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아트홀 소극장에서 전남 강진군 주최로 열린 ‘제7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에서 순천대 홍영기 교수는 ‘강진독립 유공자 선양방안’이란 논문을 통해 2019년 11월 현재 강진출신 독립유공자 서훈자는 총 51명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강진 사람들의 활발한 독립운동 참여에 비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 서훈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진 출신 3·1운동 관련 서훈자의 대부분은 1919년 4월 4일 강진 장날의 만세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4 만세운동과 관련해 26명이 재판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17명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영기 교수는 “지금은 포상기준이 완화돼 미서훈자 대부분이 서훈을 받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며 “강진군에서는 미서훈자에 대한 서훈을 신속히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권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역사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승옥 군수는 환영사에서 “강진의 독립운동 역사가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정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위성식 군의장을 비롯해 문춘단 부의장등 모든 군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차영수 도의원과 김용호 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홍영기 교수의 논문외에 광주교대 김덕진 교수가 ‘강진근대학교 졸업생과 민족운동’, 전남대 임선화 교수가 ‘강진 3·1운동의 전개와 그 의의’, 강진일보 주희춘 대표가 ‘강진읍 남포마을 박영옥 선생과 강진여성들의 독립운동’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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