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마라톤’…인제군, 산림레포츠 거점 도시 조성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인제군이 동서고속도로 인제IC를 통해 서울-경기권에서 9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상남면에 유휴 임도를 활용한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거점 도시를 조성한다.

군은 2020년도 산림청 신규 산림 공모사업 ‘유휴 산림자원의 자산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상남면 상남리 일원에 ‘상남면의 임도와 마을을 잇다“하늘내린 숲과 계곡을 달리는, 상남 산림레포츠 거점”’을 비전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체감 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군은 상남 농촌관광체험관~산촌생태체험관을 잇는 임도 약 40㎞ 정비해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운영 등을 위한 산림레포츠 기반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촌생태체험관 리모델링을 통해 라이더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자전거 장기 보관소를 조성하고 수리 및 세차 시설 제공 등 체류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도에 상남 산림레포츠 거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요층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상남면 일원에 추진 중인 자전거 친화도시 및 라이딩센터 조성과 함께 자전거 등 레포츠관광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북부지방산림청과의 협약을 통해 레포츠형 테마 임도로 지정 후 사업효과에 따라 노선을 추가해 산림레포츠 코스로 특화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전국 최대 국유림을 보유한 산림강국으로 산촌마을의 산림자원, 관광자원, 문화자원을 토대로 자전거 친화도시 및 라이딩 센터와 함께 산림레포츠 거점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