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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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지난 1일 삼계동 소재 부산 장신대학교에서 ‘김해 이주민의 집(대표 수베디 여거라즈) 외국인 노동자 기술학교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이봉수 김해 이주민의 집 이사장 등 많은 내빈과 수료생 및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외국인 노동자 기술학교는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정비, 농업기술, 제과‧제빵,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반 등 4개 과정으로 매주 일요일 5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용기술 위주의 교육을 운영했다.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베트남 4개국의 80여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자동차정비 기술교육 13명, 농업기술 교육과정 20명, 제과‧제빵 기술교육 22명,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반 10명 등 총 6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술학교 수료생들은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워 자국으로 돌아가 취‧창업에 도움을 받게 되며 특히, 네팔정부소속 청년위원회에서는 김해 이주민의 집 기술교육 이수자에게 1500만원 창업지원금을 2년간 무이자로 대여해주고, 영농법인 대감마을과 협약식을 이뤄 농업실습장을 200명에게 2024년까지 무상 임대해준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3년밖에 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 기술교육이 네팔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참여하게 돼 그 성과가 대단하다”고 하며 “앞으로도 약 2만 9천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우리의 소중한 이웃으로 살기 좋은 다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이 지역 내 안정적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 이중언어 교육,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 중도입국 외국인자녀 및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업,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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