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한율 부스 [사진=이지혜 기자]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한율 부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야누스’라고 불리는 하얀 기계에 얼굴을 집어넣으면 잠시 후 컴퓨터에 3가지 분석 촬영 결과물이 나왔다. 화장품 브랜드 CNP는 29~3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되는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 참가해 야누스 분석을 토대로 모공, 피부톤, 수분 상태 등을 분석해 개개인 상태에 따라 자사 앰플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하면 좋을지 제안하고 있다. CNP 부스는 1층에 위치한다.

또 다른 1층 섹션 가운데 한율 부스에서는 한 참관객이 함지에 담긴 놀아 노랑공을 유심히 보다가 ‘달빛유자’가 쓰여진 것을 하나 국자에 골라 담았다. 이벤트 참여 선물은 한율 숙면팩 샘플인데 ‘잘자’를 뽑으면 1개, ‘달빛유자’를 뽑으면 2개를 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달빛유자를 뽑을 수 있지만 순간 게임에 몰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남성 화장품 코너 XTM 거짓말 탐지기이벤트 모습. [사진=이지혜 기자]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남성 화장품 코너 XTM 거짓말 탐지기이벤트 모습. [사진=이지혜 기자]

3층 섹션에서는 남성화장품 XTM이 마련한 코너가 흥미롭다. 반구 모양의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얹고 ‘①나는 XTM이 남자의 각을 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②나는 XTM의 멀티비비가 남성 색조 넘버원이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 테스트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첫 관문을 통과하면 멀티비비크림 5ml 샘플을, 두 번째 관문까지 통과하면 정품을 선물로 증정하는데 찰나의 긴장감이 곧 폭소로 이어지곤 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는 CJ올리브영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올리브영 어워즈’를 창사 이래 최초로 컨벤션화 한 행사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협력사, 뷰티 인플루언서, 유명 아티스트 등이 한데 어울리는 뷰티 축제를 본격 기획하게 된 것.

‘더 저니 투 리얼 뷰티’를 주제로 3000m² 규모 공간에 △어워즈 시티 △스킨케어 시티 △메이크업 시티 △퍼스널케어 시티 등을 구성했다. 올해 구매 데이터 1억건을 분석해 엄선한 23개 부문 92개 히트상품을 실제 체험하는 자리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사진=이지혜 기자]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사진=이지혜 기자]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가운데도 분야별로 1~3등 하는 닥터자르트, 메디힐, 아이소이, 닥터지, 쓰리컨셉아이즈(3CE), 투쿨포스쿨, 클리오 등을 테스트하고, 상담하고, 게임하며 경험을 넘어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판을 벌였다.

앞서 유료 형태로 10월에 사전 티켓 4000여장을 판매했는데 3일만에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9~30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CNP 피부테스트에 참여한 대학생 김은수(22세)씨는 “평소에 체감하는 피부고민이 있지만 또 전문가 분석을 받고 상담을 받으니까 막연하게 화장품을 구매해서 쓸 때 느끼던 부족함이 채워지는 면이 있다”며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써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행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부문별 톱3 제품. [사진=이지혜 기자]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부문별 톱3 제품. [사진=이지혜 기자]

직장인 박민영(32세)씨는 “연차를 쓸 수 있을 때라 참가하게 됐는데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놀랐고, 그래도 이벤트를 두루 참가할만 했다”며 “각 부스마다 선물이 알찼고 제품 체험도 심도 있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CJ올리브영이 26일 ‘2019 올리브영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총 23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서 1위 상품이 새롭게 탄생하며 격변하는 뷰티 시장 모습을 대변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는 업계서 생소했던 어성초를 주요 성분으로 내세웠으며 마스크팩 부문 3위에 선정됐다. 젊은 탈모 인구를 겨냥해 탈모 기능성 샴푸를 선보인 ‘닥터포헤어’ 역시 샴푸 부문 2위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닥터포헤어 두피와 모발 상태 분석 모습. [사진=이지혜 기자]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닥터포헤어 두피와 모발 상태 분석 모습. [사진=이지혜 기자]

에센스는 스킨과 로션을 넘어 기초화장품 핵심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색조에서는 블러셔 등 컬러 상품 강세가 돋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비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따라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 순위가 크게 달라진 한 해였고 202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험해보는 데 적극적이고 동시에 이를 공유하려는 스마트 액티브 고객군이 늘어다보니 제품 전시 행사를 뷰티 콘텐츠 놀이터로 기획한 ‘어워즈앤페스타’ 첫 날 현장 열기도 한층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