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정호 S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담소나누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왼쪽부터) 박정호 S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담소나누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KT, LG유플러스 대표들에 “우리 공동 마케팅 하자”고 제안했다.

29일 박정호 대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장관을 기다리던 박 대표와 황 회장, 하 부회장은 서로 향후 일정과 오늘 논의할 내용 등에 대해 담소했다.

이들은 최 장관이 이날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 5G 중저가 요금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담소 중 하현회 부회장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자 황창규 KT 회장이 “박 사장이 도와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호 대표는 “우리 공동마케팅 하자”며 응수했다.  

이에 SKT 관계자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싸우지 말고 잘하자는 의미 아닐까’”하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통 3사 대표에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5G 단말기 요금 인하 등을 주문했다. 과기정통부가 말하는 중저가 요금제는 3, 4만원대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5G 단말기가 고가 플래그쉽 중심으로 출시돼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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