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19 애뉴얼 포럼'이 열린 가운데 김성근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19 애뉴얼 포럼'이 열린 가운데 김성근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와 가상현실 등 미래 기술 육성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9일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진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2019 애뉴얼 포럼’을 열었다.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연구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인 ‘애뉴얼 포럼’을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반도체, 센서, 바이오, 에너지 등 소재 분야와 컴퓨팅, 멀티미디어 및 인텔리전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바이오 메디컬 등 ICT 창의과제 분야의 연구책임자, 심사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58개 연구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의 발표와 참석 연구자, 심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기술적으로 인접한 분야에 있는 연구자 간의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한층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미래기술을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 기술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학계 연구책임자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진홍 성균관대 교수와 최승문 포스텍 교수가 나서 대표 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박진홍 교수는 반도체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장애 요인 중 하나인 발열, 누설 전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진법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최승문 교수는 시각, 청각뿐 아니라 촉각 등 인간의 5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연구 수행 과정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과학·소재기술·ICT 창의과제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모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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