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한국 첫 영국왕립표준협회 ‘ISO27701’ 인증 획득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제 개인정보 정보보호 경영 시스템 ISO277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ISO27701 인증은 BSI(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발행하며 올해 8월 신설한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이다.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개인정보의 안정성을 통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도입됐다. ISO27701 인증은 ISO27001(글로벌 정보보호 규정) 확장판으로, 조직이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할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올해는 12개 기업이 선정돼 이달 19일(벨기에 시간) 벨기에 브뤼셀 IAPP(국제프라이버스전문가협회) 유럽 총회에서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액센츄어, 화웨이, 알리바바 등에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28일 한국주재 영국대사관에서 ISO27701 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크 버티지 경제 참사관, 최영석 BSI 그룹 코리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ISO27701 인증 획득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제 규정·법률에 따른 고객정보보호 및 서비스 안전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