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경북영주지역이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경북도내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가운데 영주시가 미세먼지 줄이기에 두팔을 걷었다.

영주시는 28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에 대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로인해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및 도로의 적체된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 차량을 운행한다.

살수차 운행은 우선 중앙 복선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사업체 3개소(SK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의 살수 차량을 활용해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일 경우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에 살수한다.

구간은 풍기읍의 동부리~성내리, 가흥1·2동~영주1·2동, 휴천1·2·3동~상망동·하망동등 3구간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기상조건을 파악해 살수 구간, 횟수, 시간 등을 세부 조정,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철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눈·비 오는 날, 영상 5도 이하인 날은 작업을 중지할 계획이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나빠지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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