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선보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선보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사진=테슬라]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최근 국내외 브랜드가 선보인 콘셉트 및 양산 모델에서 ‘사이드 미러’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스페이스엑스 본사에서 전기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공개하고 차량 소개 및 양산 계획에 대해 밝혔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독특한 디자인에 대해 “전통적인 트럭이 아니라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007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버 펑크에 가깝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사이버트럭은 전통적인 트럭의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미래적인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을 살펴보면 사이드 미러가 보이지 않는다. 이미 국내외 브랜드는 사이드 미러를 제거해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향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현대차는 콘셉트 모델 45를 선보였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콘셉트 모델 45를 선보였다.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8월 현대자동차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45’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45’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냈다.

45 콘셉트도 미래차의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를 과감히 제거한 모습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1974년 토리노 모터쇼를 앞두고 준비된 ‘포니 쿠페 콘셉트’를 재해석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당시도 사이드 미러를 과감히 제거한 모습이다.

올해 7월 모비스는 아웃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CMS(Camera Monitor System)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거울로 보던 시야를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아웃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현실화까지는 보다 깊은 연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도로교통안전국은 양산차 업체가 아웃 사이드 미러 제거로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소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안전’이 기본이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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